2011년은 KAIST 의 식구들에게는 4명의 어린 학부 학생들과 한 명의 교수가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던 중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커다란 상실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2012 년 전반기는 총장의 특허 도용 사건이 터지면서 총장은 교수를 고소하고 교수들은 일제히 실명 서명을 하며 총장의 퇴진과 해임을 요구하게 되었다. 학생들도 일어나 공부 시위를 하며 투표를 통하여 총장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결국 서남표 총장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2013년 2월 23일자로 사직하게 되었다.
교협에서 2011년 7월에 발표한 혁신비상위원회 최종보고서의 26 개 의결사항 중 12 개 항이 2013년 2월 12일 현재 미실행 상태이기에 그 진행상황을 다시 정리 수록하였다. 교협의 2011 활동 자료집에는 아직도 총장이 응답하지 않은 중요 사항을 담은 공개질의서 4 통이 실려있는데 역시 같은 뜻에서 옮겨 실었다. 불행히도 앞에 언급한 두 부분은 총장측의 실천의지부족으로 전반기 보고서에 수록된 사항과 동일하다.
또한 2012년에 드러난 총장의 특허 도용 사건 및 총장의 교수 경찰 고소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요약하여 수록하였다.
총장의 재임 기간 중, 최근 2년간에 총장이 KAIST 구성원과 언론, 국회를 상대로 한 다양한 거짓말과 행태 관련된 자료를 정리 수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학내 관련 자료와 언론 자료를 첨부하였다.
총장이 물러난 후에 KAIST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전반기 활동보고서의 내용으로 갈음하면서 KAIST의 재도약의 발판을 새로운 총장과 차기 교수협의회가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013년 2월 12일
교수협의회 운영위원회 일동